김민석 “한동훈, 부정직한 구정치 전형…실권 없다면 대표 회담 왜 하나”

추재훈 2024. 8.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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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생중계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를 향해 "쩨쩨하고 부정직한 구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코로나19로 입원한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 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동훈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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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생중계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를 향해 “쩨쩨하고 부정직한 구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코로나19로 입원한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 회담은 국민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이지 한동훈 대표의 곤궁한 당내 입지를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할 때 제3자 추천 특검을 발의하겠다고 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당 대표 1호 공약도 안 지키는 것이 새정치인가”라며 “조건을 걸면서 피해보려다가 안되니 전례 없는 생중계를 걸어서 자기가 한 약속을 피해보려는 꼼수는 쩨쩨하고 부정직한 구정치의 전형”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고 했다가, 김건희 무혐의는 팩트와 법리에 맞다고 하니 한 대표가 말만 화려한 윤석열 아바타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해병대원 특검 해결 의지조차 없다면, 실권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는 한동훈 대표와의 대표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했습니다.

또 “말로만 윤석열 아바타가 아니라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이시기 바란다”며 “윤석열 아바타 쇼 중계에 전파 낭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 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간 안전 문제가 없었다며 괴담 정치 종식을 주장했다. ‘원전 처리수’란 일본식 용어까지 쓰며 편들기에 나섰다”며 “친일매국 대변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회복하기로 작정한 건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작년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긴커녕 아예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 나서다니 명색이 한국 여당 대표로 창피하지도 않나”라며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데엔 4~5년에서 10년 걸린다고 한다. 1년이 지났는데 아무 일 없지 않으냐고 들이대는 것은 무지와 경망의 비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국민 마음보다 일본 마음이 중요한 정부라지만 차별화를 꿈꾸는 여당 대표다운 언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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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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