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에 어린이 돌봄버스 달린다…예천 첫 운행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는 23일 예천군과 함께 예천 복합커뮤니티 센터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돌봄버스 시승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 돌봄버스는 학교-보육시설-기타 커뮤니티 인프라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는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이후 출산·돌봄·육아·주거 등 각종 분야에서 대응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통약자 계층인 어린이들은 최근 통학버스, 학원·보육 시설 차량 등을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천군에서 처음 운행하는 이번 돌봄버스는 총 4대다. 도청신도시 주요 거점 일원을 순환하는 경로, 예천읍 구도심과 신도시를 오고 가는 운행경로에 각각 2대씩 투입된다.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약 30분 간격으로 각 운행경로별 하루 16회 운행된다.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26일부터 약 3주 정도 시범운행이 실시된다. 도는 이용객 추이를 확인하고 운행경로와 배차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변경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도는 예천을 포함한 포항, 안동, 구미, 경산 5개 시·군을 돌봄버스 시범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 하반기 중 시·군별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돌봄버스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경제부지사는 "이번 돌봄버스 운행 시작은 완전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보조수단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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