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국인 대표 체제’ 당분간 지속

조유빈 기자 2024. 8.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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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재의 외국인 임시 대표 체제를 당분간 지속하면서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지난 7월 선임한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 대표 체제를 올해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로 1년 6개월 만에 전격 사임했고, 우아한형제들은 이사회를 열어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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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반데피트 임시대표 선임…현재 체제 최소 연말까지 지속
“리더십 변화 따른 영향 최소화…불확실성 높은 대내외 환경 극복”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현재의 외국인 임시 대표 체제를 당분간 지속하면서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지난 7월 선임한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 대표 체제를 올해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연말까지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현 경영 체제를 지속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김봉진 창업자가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회사는 이국환 전 대표가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로 1년 6개월 만에 전격 사임했고, 우아한형제들은 이사회를 열어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반데피트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DH)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2021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사내이사를 약 3년간 수행하면서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당초 이달 이후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 결정에 따라 새로운 대표 선임 절차는 내년 1월부터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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