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계 은퇴설’...초일회·김부겸 등 전면 등장 예고

김동민 기자 2024. 8.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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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맹주 이낙연 전 대표가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의 정계 은퇴 요구에 이 전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 정치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전날(22일)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초일회 소속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찾아가 '더이상 정치 활동하지 마십시오'라며 은퇴를 요구했고, 이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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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 안 하겠다’, 김부겸은 “이 체제 쓴소리”
당내 李 경쟁자…김경수 21.7%·김동연 20%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호남 맹주 이낙연 전 대표가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의 정계 은퇴 요구에 이 전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 정치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전날(22일)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초일회 소속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대표를 찾아가 ‘더이상 정치 활동하지 마십시오’라며 은퇴를 요구했고, 이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초일회’는 김철민 전 의원을 비롯해 양기대, 윤영찬, 강병원, 박광온, 송갑석, 박용진, 신동근 등 15명의 비명계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김 논설실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대선 정권 교체할 수 있겠느냐. 이 대표 1심 선고가 앞으로 닥쳤으니까 이제 모이자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모임을 하면서 부담스러운 것이 ‘이낙연을 위한 별동대 아니야’라고 오해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논설실장은 그러면서 “그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낙연 전 대표한테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부겸 전 총리도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논설실장은 “(김 전 총리가) ‘더이상 자기가 비겁하게 뒤로 물러나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2일 여론조사 결과가 여야 안팎에서 관심이다.

먼저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1.7%가 김경수 전 지사, 20%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지목했다.

이어 이탄희 전 의원(7.7%), 김부겸 전 국무총리(7.2%),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4.4%), 이광재 전 의원(2.2%) 등의 순이었다.

이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응답률은 20%였다. ‘기타 다른 인물’ 11.2%, ‘잘 모르겠다’ 5.6%였다.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가 19.8%, 김동연 지사가 19.7%로 나타났다. 이탄희 전 의원이 9.4%였고, ‘잠재적 경쟁자가 없다’는 응답률은 26.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가 26.5%, 김동연 지사가 20.4%, 김부겸 전 총리가 1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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