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에…북 “안보 불안정 키우는 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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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AH-64E)가 한국에 추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지역에서의 안보불안정을 고의적으로 증대시키는 도발적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를 내어 "우리는 지역의 안보환경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고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력증강책동을 강력히 반대배격하며 그로부터 초래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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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AH-64E)가 한국에 추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지역에서의 안보불안정을 고의적으로 증대시키는 도발적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를 내어 “우리는 지역의 안보환경에 엄중한 위험을 조성하고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력증강책동을 강력히 반대배격하며 그로부터 초래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각)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외보도국장은 “오늘날 일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책동이 보다 활기를 띠고 본격화되고있는것은 지역에 있어서 간과할수 없는 안보도전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해 강요되는 힘의 불균형을 철저히 불허하고 강력히 대처해나가는것은 국가의 주권적리익을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라며 “미국이 지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장비,살인장비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리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9일 시작된 후반기 한·미 연합 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합 연습의 전체 참가 장병은 약 1만9000명으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38차례)보다 10차례 확대된 48차례 치러질 예정이다. 여단급 훈련도 예년 4개에서 올해 17개로 확대된다.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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