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약' 5개월간 1000만명 처방…월간통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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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가 1081만9000명으로 확인됐다.
작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가 총 1991만 명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처방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1081만9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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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가 1081만9000명으로 확인됐다. 작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가 총 1991만 명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처방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이번 달부터 ‘의료용 마약류 취급 내역’과 ‘마약류 예방교육·사회재활 실적’ 통계를 월간동향 형태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과 사회재활 월간동향’(이하 월간 동향)은 매월 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누리집에 게재된다.
식약처는 월간동향을 국민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에서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월간동향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지정·허가·공급현황 ▲의료용 마약류 사용(처방)현황 ▲약물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현황 ▲마약류 예방교육 및 사회재활 추진 현황 등이다.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1081만9000명이다. 처방 건수는 4189만1000건에 달한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환자는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747만명에서 2021년 1884명, 2022년 1946만명, 2023년 1991만명이다.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과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의료전문가와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사회적 투명성을 높이고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합리적 규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바른 마약류 인식 제고 및 가치관 확립을 위해 올해 청소년 등 대국민 대상 마약류 예방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함께한걸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설치해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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