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불투명해진 MLB 시애틀, 서비스 감독 경질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콧 서비스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각) 시애틀 구단이 서비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댄 윌슨이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인 시애틀은 전반기인 6월 19일까지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에 10경기 차로 앞선 선두였다.

하지만 이후 20승 33패로 주춤했다. 현재 시애틀은 지구 선두 휴스턴에 5경기 차로 뒤진 2위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는 1승 8패에 그쳤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공동 2위에 7.5경기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옅어졌다.

2016시즌 시애틀 지휘봉을 잡은 서비스 감독은 통산 680승 642패(승률 0.515)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 역사상 루 피니엘라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작성했다.

하지만 전반기 선두를 달리던 팀이 후반기에 고전한 탓에 시즌 도중 자리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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