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화상태 다 죽는다" 청주권 레미콘제조사 신규 허가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권을 수요처로 둔 지역 레미콘제조사들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한 레미콘공장 신규 진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청주레미콘제조사협의회'에 따르면 A업체가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에 레미콘공장 신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협의회는 "신규공장 허가는 청주권 레미콘 제조사의 동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설 허가를 제지할 수 있는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과당경쟁 부추겨 기존 제조사 도산 우려"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권을 수요처로 둔 지역 레미콘제조사들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한 레미콘공장 신규 진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청주레미콘제조사협의회'에 따르면 A업체가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에 레미콘공장 신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A업체는 시에 공장신설등록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허가 여부를 검토 단계에 있다. 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승인이 이뤄지면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청주레미콘제조사협의회는 건설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위축된 데다 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가 난립한 상황에서 레미콘공장 신규 진입은 기존 업체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할 것이라고 강력 반대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시멘트는 34%, 운반비는 16% 인상됐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수요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에 청주권을 포함한 주변 지역 30개 이상 레미콘 제조사가 청주를 주 시장으로 영업하는 실정"이라며 "여기에 레미콘 공장이 추가로 들어서면 업체 간 과당경쟁을 부추겨 제조사는 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도 포화 상태에서 무분별한 인허가로 관련 종사자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도록 강력한 행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청주, 세종, 진천 레미콘제조사 22곳으로 구성한 협의회는 이 같은 업계 반대 여론을 시에 전달해 공장 신설 불허를 요청했다.
청주권 레미콘 수요량은 2022년 280만 톤에서 2023년 240만 톤 14.3%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는 전년도보다 5% 감소했다고 협의회를 설명했다. 반면 시멘트 단가는 지난해 9만 7500원에서 올해 10만 4000원으로 6.7%, 운반비는 6만 8500에서 7만 3500원으로 7.3% 인상됐다.
협의회는 "신규공장 허가는 청주권 레미콘 제조사의 동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설 허가를 제지할 수 있는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