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아파치 헬기 한국 판매 승인에 "도발적 망동" 비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4. 8.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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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작한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동하는 아파치 헬기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가 한국에 추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북한이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강행하는 와중에 미국이 아파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 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북한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군사적 불균형과 불안정 상황을 통제 관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적 군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해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으며 '전차 킬러'로 불리기도 합니다.

육군은 2017년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운용 중인데, 미국은 지난 19일 한국에 35억 달러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와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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