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멸망한 2150년, AI가 들려주는 46억 년 지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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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으로 보는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흔한 빅 히스토리에서 벗어나 인류가 멸망한 2150년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뿐만 아니라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지구 생명체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내 그동안 인간이 지구를 바라봤던 모든 관점을 뒤집는다.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다 보면 46억 년 지구의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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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멸종으로 보는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tvN '어쩌다 어른' 등의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서 '지구의 역사'와 '인류 대멸종'을 주제로 강의해 ‘화제를 모았던 이정모다.
이 책은 시간순으로 진행되는 흔한 빅 히스토리에서 벗어나 인류가 멸망한 2150년 인공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화성 테라포밍을 실행한 2100년, 지구에 아직 빙하가 남은 2024년,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기까지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방대한 역사를 생생한 도판과 함께 엮어낸다.
그뿐만 아니라 범고래, 네안데르탈인, 산호, 삼엽충 등 지구 생명체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내 그동안 인간이 지구를 바라봤던 모든 관점을 뒤집는다. '한국의 빌 브라이슨'답게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정모 특유의 유머는 독자들을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든다.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다 보면 46억 년 지구의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이런 시의적절한 주제를,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이정모뿐이다"라고 극찬하고,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극한의 상황을 극복한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며 강력 추천한 이유다.
지구는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했다. 이 책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흥미롭게 상상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 찬란한 멸종/ 이정모 글/ 다산북스/ 2만 1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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