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샤시, 김영원 꺾고 32강행 '설욕 성공'… 김가영·차유람 LPBA 8강행

부라크 하샤시가 김영원을 꺾고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32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신성'간의 매치에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김영원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하샤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64강전서 김영원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올시즌 개막투어 4강에서 김영원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하샤시로서는 설욕에 성공했다.

하샤시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15-9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를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3세트를 20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5-13으로 따내며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하샤시는 이어진 4세트를 15-8로 따내며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번의 도전 끝에 이번 투어에서 첫 판을 승리하며 128강을 통과한 이충복은 내친김에 64강전도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이충복은 64강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를 3-1로 꺾었다. 1,2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이충복은 3세트를 접전 끝에 13-15로 내줬지만 4세트를 4이닝만에 15-0으로 끝내며 승리했다.

이밖에 강동궁은 정해창을 3-0으로 제압했고 최성원은 박정민을 역시 3-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조재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등도 32강에 합류했다.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은 김현우를 3-1로, 응우옌득아인찌엔은 김영섭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해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베트남 와일드카드 프억히에우는 윤영환을 3-1로 꺾었고, 쩐반응언도 박남수를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LPBA '당구여제' 김가영이 오도희를 3-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경기서 16강에서 애버리지 2.357점으로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컴톱랭킹' 선두에 올랐다.

차유람이 윤경남을 꺾고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사카이 아야코(일본)는 장가연을 3-0으로 완파했고 차유람은 윤경남을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개막투어 우승자 김세연과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도 각각 8강에 합류했다.

23일 오후 1시부터 PBA 32강전이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두 턴으로 나뉘어 LPBA 8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