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미디어,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참패...경쟁률 1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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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22일 16: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152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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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에 상장 후 오너일가 지분 매도 우려 여파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IPO 기업 가운데 지난해 10월 컨텍(9.09대 1) 이후 최저치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1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올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을 모았다.
청약 건수는 4만4815건이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8.2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8~9주를 균등배정 물량으로 받는다.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지만,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단 평가가 나온다.
회사와 주관사가 희망 공모가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다. 국내 교육 관련 상장사의 평균 PER이 5~10배란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상장 6개월 뒤부터 오너일가가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앞서 그룹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가 2019년 상장한 뒤 오너일가가 대다수 지분을 처분한 이력이 있어서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은 31.3대 1에 그쳤다. 참여 기관의 약 34%가 공모가 희망 범위(3만2000~4만200원)의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었다.
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인 3만2000만원으로 결정했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원이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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