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전지훈련으로 보완점에 대한 데이터 나왔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장소연(49) 감독이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18일부터 22일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22일에는 자매구단인 NEC RED ROCKETS 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연습 경기는 총 3세트로 진행됐고 페퍼저축은행은 1-2(8-25, 25-21, 18-25)로 패했지만 새 시즌에 대한 담금질로 삼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오후 비행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일요일 다시 팀으로 복귀한다.

장소연 감독은 전지훈련 종료 후 "전지훈련이나 국내 연습경기나 늘 끝나고 나면 얻어가는 게 있다. 또 아쉬움도 있고 그것을 토대로 어떤 훈련 방법을 적용해야 되겠다하는 이런 것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번 전지훈련도 분명히 수확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NEC 연습경기 통해 얻은 점에 대해 "일단 기본기에서 나오는 그 어떤 조직력 등은 일본 팀들의 전체적인 색깔이고 배워가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일단 우리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런 부분이 좀 명확하게 나왔던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데이터도 좀 얻었고 또 나름의 경기를 통해서 좀 정리도 되는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이 이번 전지훈련 때 나왔던 것이 굉장히 수학이라고 볼 수 있다. 커버라든지 리바운드 플레이 연결 이런 것을 많이 강조했었는데 특히 경기를 읽는 눈 이런 것들 위주로 선수들에게 많이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세터 3명에 대한 각각의 생각으로는 "세터들 3명이 다 지금 각각의 개성을 갖고 있는데 그냥 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좀 발휘한 것 같고 어찌 됐든 지금 리시브가 잘 됐을 때 어떤 선수를 살리는지 또 어떤 선수하고 또 잘 맞는지 케미가 좋은지 그런 부분도 좀 파악이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장소연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팀 스포츠다 보니까 물론 개개인의 실력도 분명히 좋아야 되겠지만 그게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다 같이 하나가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또 많은 얘기도 했고 또 주장 박정아 선수하고도 많이 소통을 하면서 그런 분위기로 끌고 가자 이런 얘기도 많이 주고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장위, 자비치가 구축할 트윈타워에 대해서는 "일단 장위는 충분히 적응을 잘해서 많이 잘 녹아들고 있는 것 같고 사실 자비치 선수 같은 경우는 합류한 지 지금 얼마 안 됐고 선수들하고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좀 보완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소연 감독은 한국 돌아가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가장 지금 일단 자비치 선수의 이제 컨디션도 좀 올려야 되고 세터와 자비치 선수 간의 호흡 그리고 그 외적인 어떤 계속 경기를 하면서 보완되는 것들을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 전지 훈련을 토대로 어떤 훈련을 해야 될지 데이터가 나왔고 그만큼 메모도 해놨는데 그런 훈련에 대해서 좀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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