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 北에 수해 위문 서한…주북 라오스 대사도 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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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의 수해 위문 서한에 답전을 보내며 양국 관계를 다졌다.
김 총비서는 답전에서 시술릿 주석의 위문과 지지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우리 인민은 이를 통해 라오스 인민의 진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관계가 계속 좋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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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의 수해 위문 서한에 답전을 보내며 양국 관계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 동지는 통룬 시술릿 동지가 우리나라의 일부 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위문 전문을 보내온 데 대해 답전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답전에서 시술릿 주석의 위문과 지지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우리 인민은 이를 통해 라오스 인민의 진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 관계가 계속 좋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술릿 주석은 지난 19일 자로 위문 전문을 보내 김 총비서와 수재민에게 위로를 표하며 "이번 난관을 극복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안정시킬 것을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신문은 신임 주북한 라오스대사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신문은 "시술릿 동지가 보낸 우리나라 주재 라오스특명전권대사의 신임장이 봉정됐다"라면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깨우 막카펀 라오스 특명전권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임인 씨싸왓 캄싸리 북한 주재 라오스 특명전권대사는 지난해 11월 이임했다. 이후 9개월 만에 후임 대사가 업무를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이 두 소식이 함께 보도한 것은 전통적인 우방국인 라오스와의 밀착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 3월 중국·베트남·라오스 등 3국을 순방했는데, 당시 라오스에 방문해 시술릿 주석을 예방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우방국을 중심으로 대면 외교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신임 니카라과 대사가 평양에 부임했으며, 그 외에도 한 달여 사이 베트남·싱가포르·루마니아·쿠바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 앞으로도 우방국을 중심으로 한 대면 외교 활동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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