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장근석, 솔직 투병 심경 "처음엔 못 받아들여..나와의 싸움" [종합]

최혜진 기자 2024. 8. 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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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관련 심정을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못생김주의 !! 인생? 쫄지마X발 (제주에서 생긴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던 장근석은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스트레스랑 열받고, 안 좋고. 항상 나랑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년 전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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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장근석/사진=유튜브 나는 장근석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관련 심정을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못생김주의 !! 인생? 쫄지마X발 (제주에서 생긴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근석은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37년을 살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하필 나한테"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를 탓할 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다. 그저 받아들이는 수밖에. 그리고 난 그 끝에서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근성은 탈출구를 찾아 무작정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던 장근석은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스트레스랑 열받고, 안 좋고. 항상 나랑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덜 표현하냐에 대한 (자신과의) 싸움인 거 같다. 옛날에는 열 받으면 즉흥적으로 바로 뱉어야 했고, 내가 기분 나쁜 거를 막 표출해야 했다. 지금은 그걸 참는 사람이 이기는 거 같다"고 밝혔다.

장근석/사진=유튜브 나는 장근석
또한 장근석은 투병 기간 주로 '집콕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항상 배우들이나 연예인들이 TV에 많이 안 나오면 '뭘 하며 살까', '하루를 어떻게 보내지'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우리 직업이 규칙적인 게 아니지 않냐"고 전했다.

그는 "퇴원하고 집에서 5일 동안 못 나왔었다. 원래 걷는 것도, 산책도 안 좋아하니까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었다. 그냥 TV 보고, 핸드폰 보고, 유튜브 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근석은 영상 말미 진심 어린 마음이 달린 자막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무작정, 어딘가로 향한다. 그래서 뭘 느꼈냐고? 살면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지나치게 고민하고 망설이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긍정의 힘을 믿는 것. 결국엔 그게 내 삶을 부정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년 전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지금 수술 후 2주 정도 지났다. 입을 아직 벌리지 못한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마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장근석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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