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아스널 결단, ‘유로 우승’ MF 데려왔다…이적료 477억, 4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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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스페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 주역인 미켈 메리노(28·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목전에 뒀다.
아르테타 감독이 꾸준히 구애를 보내면서 메리노를 설득했고, 마침내 그가 아스널 이적을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와 비슷하게,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 영입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메리노는 아스널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의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아스널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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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스널이 스페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 주역인 미켈 메리노(28·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목전에 뒀다. 메리노를 꾸준히 지켜봐 왔던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결실을 보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메리노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메리노가 아스널로 이적하기 위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이적료는 고정 3,200만 유로(약 477억 원)에 보너스 500만 유로(약 74억 원)가 추가됐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한 아스널이 메리노를 데려와 중원 보강을 이루기 직전이다. 메리노는 오사수나, 도르트문트, 뉴캐슬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인 그는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기본기를 기반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가를 높인 메리노는 이번 여름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함께 UEFA 유로 2024 무대에 참가했다. 그는 뛰어난 미드필더들 사이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개최국’ 독일과 8강전에서 연장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메리노의 활약에 흠뻑 빠진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여름에 그를 영입하기로 했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25)와 데클란 라이스(25)를 지원할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메리노가 최우선 순위로 등극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꾸준히 구애를 보내면서 메리노를 설득했고, 마침내 그가 아스널 이적을 결정했다.
아르테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메리노는 아스널 이적만을 바랐다. 로마노 기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와 비슷하게,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 영입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메리노는 아스널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의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아스널만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라리가 개막 라운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던 메리노는 이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끝낸 후 최종 서류 작업을 마치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리노 영입으로 아스널 중원이 화려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메리노 영입을 앞둔 아스널은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4위 팀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빌라 파크 원정을 떠나는데, 지난 시즌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를 2번 만나 모두 패했다. 이는 리그 우승 도전에 치명타로 작용했고, 아스톤 빌라가 아스널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우승을 바라보는 아르테타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난적을 상대하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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