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제품, 이탈리아서 입찰 성과…"시장점유율 확대"

홍효진 기자 2024. 8.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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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제품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입찰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 이탈리아 법인은 현지 21개 주정부 중 핵심 지역인 라치오 및 캄파냐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낙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 7월 수주에 성공한 캄파냐 주정부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및 몰리제 등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통해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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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라이마 이미지.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제품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입찰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 이탈리아 법인은 현지 21개 주정부 중 핵심 지역인 라치오 및 캄파냐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낙찰에 성공했다. 해당 지역은 이탈리아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약 2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라치오는 올 2분기부터 향후 3년, 캄파냐는 3분기부터 2년 동안 유플라이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에서 올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10%p 이상 크게 오른 28% 점유율을 기록했다. 낙찰 성과로 유플라이마의 시장 점유율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램시마SC 이미지. /사진제공=셀트리온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도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 7월 수주에 성공한 캄파냐 주정부를 비롯해 올해에만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및 몰리제 등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통해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 주정부 가운데 1곳을 제외한 모든 주에서 램시마SC 단독 입찰을 개최했다.

램시마IV(정맥주사)도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롬바르디아 주정부를 포함해 캄파냐, 아브루쪼 등에서 낙찰에 성공,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20%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 낙찰 지역 모두 올 3분기부터 2026년까지 2년간 램시마가 공급된다. 지난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은 전분기 대비 10%p가량 증가한 44%의 점유율을 기록, 처방 1위를 차지했다. 램시마SC 단독만으로도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일부 주정부 입찰은 처방 일선의 영업 활동에 따라 실제 의약품 처방 실적이 달라질 수 있어, 처방 권한이 있는 의사뿐 아니라 환자 단체와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전역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로컬 학회에 활발히 참가하는 등 다방면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기업 및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한다는 전략이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입찰 성과를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 한층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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