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레전드 쿠르투아 “현 감독 체제에선 대표팀 합류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벨기에의 레전드 골키퍼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과 불화를 이유로 축구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다.
쿠르투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안타깝게도 감독과 사건 이후 많은 고민 끝에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며 "감독에 대한 나의 신뢰 부족은 팀에 필요한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레전드 골키퍼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과 불화를 이유로 축구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다.
쿠르투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안타깝게도 감독과 사건 이후 많은 고민 끝에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며 "감독에 대한 나의 신뢰 부족은 팀에 필요한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축구협회는 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일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것이 논쟁을 종결하고 대표팀이 목표 달성에 집중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쿠르투아는 벨기에 황금 세대의 중심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이끌었고, 벨기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8위(102경기)로 골키퍼 중에선 최다 출장을 남겼다. 쿠르투아는 그런데 지난해를 끝으로 A매치에서 모습을 감췄다. 쿠르투아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긴 했으나 올해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기에 의외의 결과다.
쿠르투아가 벨기에에서 외면받는 건 테데스코 감독과 갈등 때문이다. 테데스코 감독은 지난해 6월 주장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빠진 경기에서 부주장 쿠르투아가 아닌 로멜루 루카쿠(첼시)에게 맡겼다. 쿠르투아는 이에 반발했고, 테데스코 감독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쿠르투아를 뺐다. 쿠르투아가 빠진 벨기에는 유로 2024에서 졸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유로 2024에 앞서 테데스코 감독과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허종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기 위해 몸 던졌지만…에어매트에 뛰어내린 2명 숨져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태어나서 윤석열·한동훈 본 적 없어”
- “인민 열렬 사랑 김정은” 글 게시 매체, 최재영 목사 창간에 참여
- ‘죽음의 항해’된 영국판 ‘빌 게이츠’의 호화요트 파티…침몰 사흘만 시신 5구 발견
- [속보]스키선수 등 한국인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숨져…1명은 중태
- “건강했던 명문대 대학원생 딸”…양재웅 운영 병원 사망 가족, 고인 사진 공개
- 월급 못 준 직원 수십명인데…일도 안 한 아내·며느리에 고액 임금 준 건설사 대표
-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는 예고된 참사…객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
- 김종인 “윤 대통령 창당? 누가 가겠나…야권서 이재명 대항마는 법원뿐”
- 보츠와나서 2492캐럿 다이아몬드 원석 발굴…119년 만에 가장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