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국전력, 실적 부진한 상황… 전기 요금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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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여전히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3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전쟁 우려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한국전력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4월 원전 및 석탄발전 정산조정계수 인상에 따른 정산단가(전력구입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연결 및 별도 기준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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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여전히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2일 한국전력의 종가는 2만1050원이다.
23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전쟁 우려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한국전력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는 4~5개월, 원·달러 환율은 1개월 후행해 한국전력의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 시 연간 2900억원, 환율은 10원/달러 하락 시 2400억원 내외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한국전력의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131조원이며 향후 금리가 0.5%포인트(p) 하락 시 6600억원의 이자 비용이 감소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4월 원전 및 석탄발전 정산조정계수 인상에 따른 정산단가(전력구입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연결 및 별도 기준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간발전소의 정산단가 상승만 연결기준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한전발전자회사의 정산조정계수는 별도기준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3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이 추정한 4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브렌트 유가 79~82달러, 환율 1340원을 가정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10조9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결기준 실적 개선에도 별도기준은 실적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의 별도기준 실적 및 재무구조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향후 대규모 송전망 투자를 위한 설비투자비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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