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학생 4년만에 북한 입국해 김일성대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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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관 양성 전문 대학교 재학생들이 김일성대 연수를 위해 북한에 입국했다.
지난 5월 주북 중국 대사관은 중국 유학생의 북한 입국 사실을 공개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에 외국 유학생이 입국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23년 9월 외국인 입국 허용 방침을 밝힌 후 각국 정부 대표단, 외교단, 러시아 관광객 등에만 제한적으로 북한 입국을 승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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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러시아 외교관 양성 전문 대학교 재학생들이 김일성대 연수를 위해 북한에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22일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 학생 5명이 지난 21일 대사관을 방문했다"며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연수를 위해 4년 만에 평양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내용이 풍부한 학습 일정과 대학 행정부 측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학생들이 조선어 학습에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그들을 평양의 신입 외교관으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최고 명문대학 중 한 곳인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은 외무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외교관 전문 양성학교다.
앞서 북한은 중국 정부 장학생 41명과 자비 유학생 45명 등 중국인 유학생의 북한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지난 5월 주북 중국 대사관은 중국 유학생의 북한 입국 사실을 공개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에 외국 유학생이 입국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23년 9월 외국인 입국 허용 방침을 밝힌 후 각국 정부 대표단, 외교단, 러시아 관광객 등에만 제한적으로 북한 입국을 승인하고 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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