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유기견보호소 탈출 유기견, 대부분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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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민간 유기견보호소 화재로 탈출한 유기견 대부분이 포획됐다.
23일 남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남양주시 진건읍의 유기견보호소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견은 80여 마리로, 현재까지 51마리가 포획되고, 12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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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잔해에 미발견 유기견 남아있을 가능성도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민간 유기견보호소 화재로 탈출한 유기견 대부분이 포획됐다.
23일 남양주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남양주시 진건읍의 유기견보호소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기견은 80여 마리로, 현재까지 51마리가 포획되고, 12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기견들이 10~20마리 정도 있지만, 화재 잔해 정리가 끝나지 않아 생사가 불분명해 유실된 유기견들의 정확한 수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다만 화재 피해를 입은 견사가 중소형견들이 머물던 견사여서 탈출 시 위험할 수 있는 대형견들은 대부분 견사에 그대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소방당국과 자자체 인력,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이틀째 사라진 유기견들을 수색하고 있으나 보행로가 거의 없는 산속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유기견들은 대부분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견사에 재수용됐으며, 추가 발견되는 유기견들은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소에 수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후 3시1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야산에 위치한 유기견보호소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견사 쪽 에어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명피해 없이 견사 2개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741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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