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1천만명 돌파

2021년 홍대 1호 매장 개점 후 3년 2개월만…"해외 진출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 자체 패션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달 말 기준 오프라인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개장한 이래 3년 2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올해만 보면 1∼7월 누적 방문객이 52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급증했다. 지난 5∼7월에는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순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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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고객 매출(택스프리 기준)이 302% 급증한 게 눈에 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경우 지난달 월간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6%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매장 확장 기조를 이어간다.

오는 29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13번째 점포가 문을 연다. 하루 뒤인 30일에는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인 한남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영업면적 약 460평 규모인 한남 플래그십 매장은 건물 전체를 통째로 활용한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주요 거점 지역에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방문객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무신사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 해외 진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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