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4분기 실적 개선 기대…절대적 저평가 구간”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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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과 원화값 강세(환율 하락)로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유가는 4~5개월 후행, 원·달러 환율은 1개월 후행해 한국전력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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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른 유가 하락과 원화값 강세(환율 하락)로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유가는 4~5개월 후행, 원·달러 환율은 1개월 후행해 한국전력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31조원이며 향후 금리가 0.5%포인트 하락 시 6600억원 이자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0조9600억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브렌트유 79~82달러, 원·달러 환율 1340원으로 가정치 하향 등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연내 가스공사의 발전용 미수금 2조원 회수 마무리에 따른 내년 발전용 가스가격 하락과 내년 4분기 원전 1기 추가가동 등에 따른 비용 감소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한국전력이 연결기준 실적 개선에도 별도기준은 실적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의 별도기준 실적과 재무구조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따라서 향후 대규모 송전망 투자를 위한 설비투자비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실적 전망치 추가 상향 요인”이라며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주가수익비율(PER) 1.9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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