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시가 장애인 인권 탄압”…전장연, 독일 베를린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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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정부와 서울시가 장애인 인권을 탄압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에 관심을 촉구했다.
특사단은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를 동원해 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탄압한다고 주장하며 노르웨이와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 오 시장 사진을 내건 농성 텐트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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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 정부와 서울시가 장애인 인권을 탄압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에 관심을 촉구했다.
전장연 ‘파리 패럴림픽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를린 시내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오세훈 서울시장 얼굴 사진을 인쇄한 현수막을 걸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주장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장애를 가진 사람도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고 싶다"며 "동서가 갈라졌던 독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문화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를 동원해 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탄압한다고 주장하며 노르웨이와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 오 시장 사진을 내건 농성 텐트를 설치했다.
이들은 독일 시민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장애인 인권을 착취하고 운동을 탄압하는 서울시는 2036년 올림픽을 유치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한국의 장애인 인권 실태를 알린다며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특사단 활동을 시작했다. 특사단은 철거 위기에 놓인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도 집회를 가진 뒤 패럴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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