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스튜디오드래곤, 방영 예상편수 감소…목표가↓"

박주연 기자 2024. 8. 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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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024년 작품 방영 편수 예상이 약 30편 하향 조정돼 영업이익 추정치를 6% 낮췄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수정했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드라마 산업은 전방 산업(OTT/TV)의 투자 감소로 성장이 둔화되고, 배우 출연료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례적으로 외부 인사로 CEO를 교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데, 국내 1위 콘텐츠 사업자로서의 향후 전략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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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024년 작품 방영 편수 예상이 약 30편 하향 조정돼 영업이익 추정치를 6% 낮췄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수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KB증권 최용현 연구원은 "드라마 산업은 전방 산업(OTT/TV)의 투자 감소로 성장이 둔화되고, 배우 출연료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례적으로 외부 인사로 CEO를 교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데, 국내 1위 콘텐츠 사업자로서의 향후 전략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매출액에서 캡티브(내부판매) 비중은 2019년 43%에서 2024년 반기 기준 23.9%로 감소했다"며 "캡티브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성에 대해선 긍정적이나 현재로선 논캡티브(외부시장) 성장세가 더뎌 전체 매출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넷플릭스와의 협상력을 높이고, 신규 채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내 콘텐츠 점유율이 3%인 반면 넷플릭스의 연간 투자 금액 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며 "넷플릭스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만큼 재계약 조건을 반드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디즈니 에 유넥스트, PCCW 등으로 판매를 다각화하고 있어 논캡티브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튜디오드래곤은 신인 배우와 여러 작품으로 계약하는 형태로 비용 통제를 고려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전반적으로 드라마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사는 유리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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