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무연고 사망자 빈소, 지역 어르신들이 지키며 고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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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지역 어르신들이 무연고 사망자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정성껏 배웅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 빈소 지킴이 사업은 지난 4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이달부터 홍성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정례화했다.
홍성군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필요한 비용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 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2022년 17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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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지역 어르신들이 무연고 사망자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정성껏 배웅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무연고 사망자 빈소 지킴이 사업은 지난 4월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이달부터 홍성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정례화했다.
장례 절차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어르신 7명이 빈소 지킴이 역할을 맡는다.
홍성군은 무연고 사망자 장례에 필요한 비용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 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2022년 17명에서 지난해 24명으로 늘었다.
김현기 복지정책과장은 "모든 인간이 존엄성 있는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는 만큼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배웅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에 환원하고, 외로운 영혼을 따뜻하게 배웅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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