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닌 다함께…관악구, 중장년 위기가구 공동체공간 조성

김기훈 2024. 8.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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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중장년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대학동에 중장년 고립 가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 '이웃사랑방'을 열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고독사는 더 이상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고립된 1인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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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에 '이웃사랑방' 개소…식사부터 맞춤형 교육까지 제공
천원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봉사자 모습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중장년 위기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대학동에 중장년 고립 가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 '이웃사랑방'을 열었다.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한 대학동에는 주거비 부담이 적은 곳을 찾아 유입된 중장년 1인 가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구는 사단법인 관악사회복지와 함께 이웃사랑방을 운영하며 ▲ 식사 지원을 위한 '천 원 식당' ▲ 심리 지원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행복 수업' ▲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제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또 중장년을 포함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복지 플래너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통해 9천650가구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에는 '돌봄 SOS' 사업을 적극 활용해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식사 배달 등 1천667건의 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고독사는 더 이상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고립된 1인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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