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어젠다 정도 생중계, 이후 비공개 회의…" 여야대표 회담 생중계 탄력성

박태훈 선임기자 2024. 8. 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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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야대표 회담 걸림돌인 '생중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생중계할 것인지 논의하면 될 문제"라며 회담 전 과정 생중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장 최고는 "(생중계되는) 모두 발언을 길게 하든지 어젠다(Agenda· 의제)를 정하고 이 어젠다를 국민들께 알리고 이 문제는 알리는 것보다는 비공개로 하자는 등 방식에 대해선 충분히 탄력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여야 영수회담처럼 앞부분 공개 등의 형태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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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부터)와 장동혁 의원, 추경호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 소개에 손뼉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야대표 회담 걸림돌인 '생중계'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생중계할 것인지 논의하면 될 문제"라며 회담 전 과정 생중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동훈 대표 측근인 장 최고는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생중계 문제로 대표회담 실무협상이 진척이 없는 상황과 관련해 "최초에는 전체를 생중계하자고 제의한 건 맞다"며 "그것도 민주당이 동의한다면 전체를 생중계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형식이 대표회담 자체를 가로막거나 내용을 가로막거나 국민의 삶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충분히 그런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는 "(생중계되는) 모두 발언을 길게 하든지 어젠다(Agenda· 의제)를 정하고 이 어젠다를 국민들께 알리고 이 문제는 알리는 것보다는 비공개로 하자는 등 방식에 대해선 충분히 탄력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여야 영수회담처럼 앞부분 공개 등의 형태를 예로 들었다.

또 "필요하다면 생중계한 이후에 다음 날이라도 만나서 또 비공개로 회담하는 방안도 있다"며 논의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여야대표 회담은 당초 25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연기됐다.

여야는 '대표회담은 한다'는 큰 줄기 아래 어젠다, 생중계 방안 등을 놓고 실무진의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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