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M' '인조이'에 쏠린 눈…김창한 "배그처럼 사랑받길"[게임스컴 2024]
'다크앤다커 모바일' 첫 시연…"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급 경험 제공"
'인조이' 게임스컴 수상 후보…"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 구현"
[독일(쾰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팬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 현장을 찾아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자사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김창한 대표는 "전세계 게임인의 축제인 게임스컴에 크래프톤이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게임의 경험을 주고, 건강한 피드백을 받는 뜻 깊고 중요한 자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4'에서 관람객들에게 최초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첫날부터 크래프톤 신작을 경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게임 시연을 위한 관람객들의 최대 대기 시간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60분, '인조이' 200분 가량 소요됐다.
크래프톤 부스의 포토존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등장하는 다양한 클래스를 주제로 한 코스프레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인조이'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AR 컴퍼니 사원증'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퀴즈쇼에 참여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사격 이벤트와 코스프레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급 경험 제공"
신작 '인조이' 게임스컴 수상 후보…"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 구현"
관람객들은 탈출과 생존을 기반으로 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핵심 게임 플레이, 다양한 클래스, 던전 탐험에 긴장감을 더하는 ‘다크스웜(Darswarm)’ 시스템, 물리 기반의 전투 시스템 및 이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조작 인터페이스 등에 호평을 보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익스트랙션 장르를 기반으로 배틀로얄의 생존, 던전 크롤러의 탐험, 롤플레잉 게임의 성장 등 다양한 장르의 특성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중세 로우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어두운 던전 안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해야 한다. 던전 내에서는 다양한 보물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과의 경쟁을 통해 더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탈출에 실패하면, 이용자는 모든 소지품을 잃게 된다.
또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물리 기반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해 현실적인 무기 사용 및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각 무기는 고유의 형태와 무게가 있고,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데미지가 다르게 적용돼 이용자는 전략적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게 된다. 적의 다리를 노려 공격하거나, 대검을 휘두르는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웅크릴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을 피하기 위해 던전 내 배치된 나무통을 들어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파이터, 바바리안, 레인저, 로그, 클레릭, 위자드 등 각 클래스는 고유한 능력과 역할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고려해 파티를 구성하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용병 시스템을 이용하면 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이용자도 다양한 인공지능 용병과 함께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용병은 클래스와 등급에 따라 다른 인공지능(AI) 행동 패턴을 지니고 있다. 평지에서의 근접 전투는 물론, 이용자의 캐릭터가 기절했을 때 소생을 돕는 등 단순한 NPC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동료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안준석 PD는 "모바일 게임 환경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하면서 익스트랙션 장르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등 개발 과정에서 직면했던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발팀의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 5.2.1을 기반으로 개발돼 모바일 환경에서도 현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비주얼을 구현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적용해 무기와 갑옷의 반사 효과, 횃불이 비추는 오브젝트의 동적 그림자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도록 최적돼 던전 속에서 각종 소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20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PC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완료한 이용자는 추후 A등급 용병과 한정판 코스튬 스킨을 받을 수 있다.
안준석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통해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의 이용자들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몰입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조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4'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크래프톤의 게임이 게임스컴 어워드에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이달 26일까지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할 수 있다.
인조이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준 PD는 "소망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받아 인조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조이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꿈꾸는 외모와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제공한다. 자체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제공한다. 3D 프린터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합하여 하나의 이미지로도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인조이는 도시 전체가 시뮬레이션되는 완전한 커뮤니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순간들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들은 도시 속 200개 이상의 장소를 꾸미고,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호작용을 조정해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 소문, 패션 트렌드, SNS 밈 등이 도시 전체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기도 한다.
김형준 PD는 "인조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실현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사건과 감정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탐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조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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