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동점에 리퍼브 팝업 ‘인생2회차’ 개점

리퍼브 플랫폼 땡큐마켓과 협업

이마트가 리퍼브 제품 플랫폼 ‘땡큐마켓’과 함께 이마트 중동점에 리퍼브 팝업 스토어 ‘인생 2회차’를 연다.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마트가 리퍼브 플랫폼 ‘땡큐마켓’과 함께 이마트 중동점에 리퍼브 팝업 스토어 ‘인생 2회차’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땡큐마켓’에 상품공급뿐만 아니라 디자인 리브랜딩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중동점 팝업 테스트 매장을 열었다. 고객의 반응을 살펴 매장 수 증대 등 후속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퍼브 상품’은 기능엔 이상이 없지만 훼손·전시상품을 이유로 폐기 처리되는 것을 새롭게 단장한 상품이다.

매장 이름인 ‘인생 2회차’는 버려질 뻔했던 상품이 고물가와 불경기에 도움이 되는 효자 상품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다. 인생 2회차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정가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밥솥, 청소기, 면도기 등 생활 가전제품도 있다.

이마트는 매장 개점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20일까지 돋보기로 전시된 리퍼브 상품의 흠집을 발견하면 상품을 받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리퍼브 상품 경매도 열린다. 고객이 매장에서 3만원 이상의 리퍼브 상품을 사면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땡큐마켓을 통해 이마트의 리퍼브 상품을 살 수 있다. 1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땡큐마켓’에 회원 가입한 고객은 5% 할인쿠폰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땡큐마켓 3000포인트를 받는다. 가입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을 주는 경품 행사도 있다. 앱을 통해 리퍼브 상품 구매 시 최대 1만점의 신세계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정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리퍼브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알뜰한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재고관리와 물류 효율을 개선함과 동시에 폐기물로 인한 환경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리퍼브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