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이혼 가정 고백…'부부싸움' 트라우마에 오열 ('이혼숙려캠프')

이유민 기자 2024. 8. 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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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살벌한 부부 싸움을 직관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에는 관계 회복을 위해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한 이혼 위기 부부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서로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부부의 영상을 본 박하선은 끝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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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 방송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박하선이 살벌한 부부 싸움을 직관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에는 관계 회복을 위해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한 이혼 위기 부부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서로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부부의 영상을 본 박하선은 끝내 오열했다. "부부 싸움할 때 마치 투견처럼 싸운다"라는 남편의 말처럼, 가사 조사가 진행될수록 서로 폭언과 폭행을 서슴지 않는 심각한 싸움 수위에 가사조사실은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다.

사진 출처=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 방송

서장훈은 부부의 지속적인 다툼에 노출된 자녀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크게 꾸짖는다. 가사조사관인 박하선과 진태현도 변론마저 잊은 채 분노하며 오열했다.

특히 박하선은 눈물을 흘리며 "저도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저희도 싸운다. 그런데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는다. 한 명이라도 안 참으면 끝이 안 나기 때문이다. 아이가 있어 참다 보면 끝난다. 그런데 이 부부는 아이를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은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출처=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 방송

이어 "왜 울었냐면 저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부모님이 싸우시면 건너편 방에 있는데도 자다가도 깬다. 다 들린다. 너무 무서웠다. 전쟁이 난 것처럼. 이렇게까지 트라우마가 있구나 놀랐다. 이걸 본 순간 떠올랐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이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상처가 있는 아이다"라며 "친구들이 '난 부모님이 이혼 안 했지만, 너무 싸우셔서 오히려 부모님이 이혼한 네가 부럽다'고 했다. 그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 이 영상을 보고 이해가 됐다. 저 정도로 싸우시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더해 진태현은 "두 사람이 같이 사시든 말든 상관 안 한다. 대신 아이 생각을 한 번은 하고 가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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