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런 충성심이 다 있나...‘연봉 삭감’ 후 1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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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루가니가 아약스로 임대를 떠난다.
아약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유벤투스와 루가니 임대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엠폴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리저브팀(2군)인 유벤투스 프리마베라로 임대를 떠났고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루가니는 지난 5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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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다니엘레 루가니가 아약스로 임대를 떠난다.
아약스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유벤투스와 루가니 임대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루가니가 정식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5-16시즌이었다. 엠폴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리저브팀(2군)인 유벤투스 프리마베라로 임대를 떠났고 합류와 동시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활약을 지켜본 유벤투스가 50만 유로(약 7억 5,000만 원)로 그의 공동 소유권을 사들였고 프로 데뷔 후 세리에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그를 완전 영입했다.
그러나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같은 ‘월드클래스’들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주로 벤치에 머물렀던 그는 간간이 경기에 출전하기는 했으나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 메리흐 데미랄 등 센터백 자원들이 추가적으로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2020-21시즌 전반기엔 스타드 렌, 후반기엔 칼리아리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통해서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 루가니. 여전히 백업 자원에 머무르고 있다. 2021-22시즌부터 직전 2023-24시즌까지, 매 시즌 출전 경기 수는 20경기가 채 되지 않고 출장 시간 또한 2,000분이 넘어가지 않는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그. 그럼에도 유벤투스를 향한 충성심은 엄청나다. 루가니는 지난 5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연봉 삭감과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아약스로 임대를 떠났다. 루가니는 “지난 한 주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막상 이곳에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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