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라크 침공' 비판했던 밴드 칙스, 민주 전대서 美국가 부른다

조소영 기자 2024. 8. 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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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컨트리 밴드 '더 칙스'(The Chicks)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미국 국가를 부른다.

로이터 통신은 "본래 '딕시 칙스'로 알려진 이 그룹은 2003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반발에 직면하기 전까지 수백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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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인조 컨트리 밴드…부시 비판으로 보수 성향 팬들은 실망
민주 전당대회 마지막 날…세계적 팝스타 비욘세 등장할지 주목
2003년 7월 당시 컨트리 밴드 '더 칙스'(당시 딕시 칙스)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컨트리 밴드 '더 칙스'(The Chicks)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미국 국가를 부른다.

로이터 통신은 "본래 '딕시 칙스'로 알려진 이 그룹은 2003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반발에 직면하기 전까지 수백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칙스는 3인조 여성 컨트리 밴드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이들은 2003년 영국 런던 공연에서 당시 이라크 침공을 감행한 부시 대통령이 본인들과 같은 고향(텍사스) 출신이라는 점이 부끄럽다고 발언한 이유 등으로 보수 성향 팬들에게는 미움을 산 바 있다.

이 그룹은 2020년에는 노예제와 관련이 있는 단어인 '딕시'와 거리를 두고 싶다며 그룹 이름을 '더 칙스'로 줄였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가 등장할지 주목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 첫날인 19일, 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무대에 깜짝 등장했을 때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Freedom)이 전당대회장에 울려퍼지면서다.

로이터는 "캠페인 측은 이에 대한 논평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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