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자 없음’ 이게 맞나, K리그2 꼴찌 성남 감독 공모 결과

김재민 2024. 8.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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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감독 공모를 진행하고도 새 감독을 고르지 못했다.

성남 FC는 8월 22일 공식 SNS를 통해 감독 공모 결과가 '적격자 없음'이라고 밝혔다.

성남 구단은 "구단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아쉽게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분들이 없음을 알린다"며 "구단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감독 선임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어떤 감독이 성남 감독직에 지원했는지 암암리에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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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성남이 감독 공모를 진행하고도 새 감독을 고르지 못했다.

성남 FC는 8월 22일 공식 SNS를 통해 감독 공모 결과가 '적격자 없음'이라고 밝혔다.

성남 구단은 "구단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공모 절차를 진행한 결과 아쉽게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분들이 없음을 알린다"며 "구단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빠르게 감독 선임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다소 의아한 발표다. 어떤 감독이 성남 감독직에 지원했는지 암암리에 알려진 상태다. 과거 K리그 팀, 연령별 대표팀 감독 출신 지도자들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그들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는 지원자에 대한 예의가 없게 비춰질 수 있다.

성남은 이번 시즌 5승 7무 13패 승점 22점으로 K리그2 꼴찌다. 이미 감독 2명이 바뀌었다. 개막 3경기 만에 이기형 감독이 경질됐고, 최철우 감독은 지난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번 시즌 성남의 행보는 오락가락하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 이기형 감독을 유임했다가 개막 3경기 만에 경질했다. 이럴 거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기형 감독을 내보내고 새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했어야 했다.

최철우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감독 대행이었던 최철우 감독의 정식 감독 승격 발표를 미뤘다.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지 약 1개월 뒤에야 취임 발표가 났다. '연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뤘다'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비상식적인 행보 속에 성남은 반등의 기미가 없다. 성남은 6월 15일 FC 안양과의 홈 경기 3-1 승리 이후 2개월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사진=성남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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