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9.1도 '잠 못 이룬 밤'…강원 8곳 열대야 시달려

윤왕근 기자 2024. 8. 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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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3일 오전 강원 강릉 등 8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강릉이 29.1도로 가장 높았다.

내륙 역시 인제 25.6도, 원주 25.3도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이며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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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가 이어지는 21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한 시민이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를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23일 오전 강원 강릉 등 8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강릉이 29.1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척 28.8도, 고성 간성 28.5도, 동해 28.2도, 속초 28.1도, 양양 27.9도였다.

내륙 역시 인제 25.6도, 원주 25.3도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이며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 열대야 관측 기록은 변경될 수 있다.

이에 잠을 이루지 못한 강원지역 주민들은 강릉 월화교 등으로 밤 마실을 나왔다.

한편 금요일인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31~33도, 산지 28~31도, 영동 34~36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물결 또한 1.5~3.5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인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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