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도 폭염·열대야 계속…밤 기온 포항 27.2도

오늘 낮 최고 경주 37도, 경산·김천 36도 예보

절기상 처시인 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들녘에 강아지풀에 가을 햇살이 내리 쬐고 있다. 2024.8.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처서가 지났는데도 폭염과 열대야가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포항의 최저기온이 27.2도까지 올랐고, 울진 26.8도, 영덕과 울릉 26.3도, 대구 25.1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당국은 "밤새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대구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고 했다.

폭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 35도, 경산·김천 36도, 경주 37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구미, 영천, 경산, 성주, 칠곡, 고령,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포항, 경주, 청송, 청도, 문경, 영주, 영덕, 영양, 봉화, 울진에는 '폭염경보', 북동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