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수비 연달아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서서히 에이스 면모 되찾고 있는 LG 최원태
최원태(LG 트윈스)가 서서히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아 가고있다.
최원태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SSG랜더스와 홈 경기에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중월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최정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묶으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길레르모 에레디아(1루수 땅볼)와 오태곤(삼진), 박성한(중견수 플라이)을 차례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추신수의 좌중월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고, 김성현에게 2루수 파울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때 2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고 1루주자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다. 그렇게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정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는데,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추신수마저 홈을 밟았다. 이후 최원태는 에레디아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며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최원태는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에레디아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태곤과 박성한을 각각 삼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묶으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1자책점. 총 93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측정됐다.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공을 후속투수 임준형에게 건넨 최원태는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끝내 13-3 대승을 거둠에 따라 시즌 8승(5패)을 챙기는 기쁨도 누렸다. 아울러 전날(21일) 1-5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줌과 동시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62승 2무 53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64승 2무 53패)와는 1경기 차다.
단 지난해에는 좋지 못했다. 시즌 중반 유틸리티 자원 이주형, 우완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키움에 전해지는 조건으로 LG에 합류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기 막판에는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다행히 올 시즌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기 12경기(66.1이닝)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해당 기간 실질적인 LG의 1선발로 군림했다.
그러나 6월 초 최원태는 우측 광배근 부상이라는 악재와 마주했다. 이후 그는 한 달여의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돌아왔으나, 7월 들어 고전했다. 3경기에 나섰지만, 2패 평균자책점 14.04를 써내는데 그쳤다.
다행히 최원태는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포함해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전부 5이닝 이상을 투구했으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서서히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최원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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