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의혹' 김남국 1년 3개월 만에 소환…장예찬은 무혐의
【 앵커멘트 】 60억 원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 전 의원이 1년 3개월 만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만간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최근 대규모 코인 보유로 논란을 빚은 김남국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초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세를 적용하면, 최고 60억 원대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투자금 출처와 자금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는데, 정치 자금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김 전 의원이 입법을 대가로 게임업계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아 저점에 매수해 차익을 거뒀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당시 사전에 내부 정보를 알았던 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전 의원 (지난해 5월) -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한 것을 일부러 지금 어떤 특정 언론하고 저는 수사기관이라고 의심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흘러가지고…."
검찰은 1년 넘게 진행된 수사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김 전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에게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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