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성공 확인해야… 투자 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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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사이클이 재개되지만,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또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부담이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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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사이클이 재개되지만,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19만17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프로젝트TL’을 제외하면 2년 반 이상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으나, 오는 28일 ‘호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3~4종, 내년 4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또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부담이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과 유저들에게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리니지 스타일의 과도한 과금 모델과 새롭지 않은 게임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 연구원은 “신작 출시와 함께 흥행에 성공해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게임 개발력, 과금 모델 등 변화에 대한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신작 호연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과거 엔씨소프트의 게임들과 다르게 트렌디한 게임 스타일과 조작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호연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향후 출시될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연에 이어 10월 1일에는 프로젝트TL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고, 내년에는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 정 연구원은 “변화의 의지 및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조금만 회복된다면 저평가 수준인 주가의 의미 있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런 만큼 호연의 성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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