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코로나 확진에 여야 대표 회담 연기…의제 신경전은 계속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이번 주 일요일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회담 의제와 형식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던 실무 협의도 한 박자 쉬어가게 됐습니다. 양측은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지만 국회 일정상 이번 달 안에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22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어제 예정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은 물론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과 일요일 열기로 한 여야 대표 회담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회담 실무 협의는 잠시 멈춰 섰지만 의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회담 의제로 띄었던 금투세 폐지를 촉구했는데, 일단 내년에 시행되지 않는다는 것부터 합의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1대 99의 프레임을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따진다면 99가 민주당 편을 들어야 하잖아요. 근데 그러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셔야…."
민주당은 한 대표가 말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해병 특검법도 받을 수 있다며 대여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우영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대표가) 특검법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어떤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만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양측은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회담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지만, 다음 주 양당 연찬회와 워크숍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8월 내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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