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아픔은 뒤로…우상혁, 다시 날아오른다[주목! 이 종목]

김주희 기자 2024. 8. 23.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상혁(용인시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우상혁은 한국시각으로 25일 밤 9시 33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그리고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개인 실외 최고 기록인 2m35를 넘어 우승했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지난달 모나코 대회에만 출전했던 우상혁은 당시 2m28로 3위에 자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폴란드 다이아몬드리그서 점프…올림픽 이후 첫 출전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우상혁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2차 시기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파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상혁(용인시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우상혁은 한국시각으로 25일 밤 9시 33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첫 점프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메달에 도전했다.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던 그는 파리에서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꿈꿨다.

아직까지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가져오지 못한 한국 육상의 꿈도 우상혁의 도약과 함께 부풀었다.

그러나 우상혁은 결선에서 2m27에 그치며 7위에 그쳤다. 늘 밝은 표정을 지어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그도 이날 만큼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재밌게 높이뛰기를 하고 싶다. (지금처럼) 매 시즌 다시 한번 준비해서 LA 올림픽까지 나갈 생각"이라며 계속해서 도전할 의지를 내비쳤다.

대회를 끝낸 지 열흘 남짓. 툭툭 털고 일어선 우상혁은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우상혁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0을 1차 시기에 성공하고 있다. 2024.08.07. bluesoda@newsis.com


그는 이번 폴란드 대회에 이어 30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러지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왕중왕전' 격인 다이아몬드 파이널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올해 총 15개 대회가 열린다.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고, 이 중 상위 6명이 15번째 대회인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2022년 랭킹 포인트 7위(16점)에 머물러 파이널 티켓을 얻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4위(20점)로 '최후의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서 개인 실외 최고 기록인 2m35를 넘어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물론, 파이널에 참가한 것도 우상혁이 최초였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어젖힌 우상혁은 이제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는 지난달 모나코 대회에만 출전했던 우상혁은 당시 2m28로 3위에 자리했다. 현재 랭킹 포인트는 6점으로 공동 9위다. 6위에 자리하고 있는 왕젠(중국·9점)은 3점 차로 쫓고 있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