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 최초! 유소년 인증제 ‘KFA 챌린지’ 출시.. 축구 저변확대에 노력한다

배정호 기자 2024. 8.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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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 개인 기량 인증 프로그램 'KFA 챌린지'를 출시했다.

위플레이라이트 이동준 이사는 "축구 저변확대 문화 조성이 프로그램 개발의 취지였다. 유소년들이 보다 즐겁게 축구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아이들이 더욱 더 목표의식을 갖고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인증제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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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 개인 기량 인증 프로그램 ‘KFA 챌린지’를 출시했다.

쉽게 말해 태권도가 각 교육기관에서 심사를 통해 띠를 부여하고 최종 품/단은 국기원에서 관리하는 것과 같은 형태다.

‘KFA 챌린지’는 어린이들의 축구 실력을 평가해 등급별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축구를 즐기는 6세 ~ 12세의 어린이라면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구기 종목에 도입되는 것은 축구가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받은 각 축구팀 지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소속팀 어린이의 패스 실력부터, 드리블, 볼컨트롤, 슈팅, 움직임(스피드, 민첩성 등)까지 5개 영역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등급은 총 15개 단계이며 각 항목별 6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술 이해도, 능력이 아닌 오롯이 어린이들의 개인 기량을 평가하는 평가 지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등급을 신청할 수 있다. 각 등급별 테스트를 통과한 어린이에게는 인증 카드가 발급된다.

축구 선수로서 손색없는 기본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최상위 등급(15급)은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인증한다. 향후 천안에 건립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인증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KFA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는 팀으로 인증 받기 위한 조건도 존재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요구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시설, 조건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D급 이상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KFA 챌린지’ 도입을 위해 지난 2년간 약 1600명의 유소년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석달 동안 지도자와 유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증제 참여 완료한 화성 MYFC
인증제 참여후 기념사진 좌부터 위플레이트 이동준 이사 / MYFC 문용근 감독 /  위플레이트 이웅장 대표
인증제 참여 완료한 조재진 축구교실

프로그램 어플리에이션 개발과 운영은 IT 전문기업 ‘위플레이라이트’에서 맡고 있다.

위플레이라이트는 지난 2022년 부터 인증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도자들과 유소년들의 만족도를 살펴오며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위플레이라이트 이동준 이사는 "축구 저변확대 문화 조성이 프로그램 개발의 취지였다. 유소년들이 보다 즐겁게 축구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아이들이 더욱 더 목표의식을 갖고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인증제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FA 챌린지’ 신청과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fachalleng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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