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작심비판’에 화답? 윤 대통령 “낡은 훈련 관행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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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등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낡은 훈련 관행의 혁신과 공정한 훈련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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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등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낡은 훈련 관행의 혁신과 공정한 훈련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결과를 낸 방식은 더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 청년 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의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체계적인 지원, 스포츠 과학이 함께 어우러져 이룬 성과였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종목에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심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안세영 선수와 먼저 인사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윤 대통령은 "안 선수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줬다"며 "안 선수가 경기를 위해 얼마나 피나게 노력하고, 짐작하건대 무릎 부상을 비롯해 많은 부상을 이겨냈기 때문에 (승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안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지원 및 부상 관리 부실, 부당한 관행 등을 비판했기 때문에 ‘관행의 혁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역도 박주효, 체조 여서정, 브레이킹 김홍열, 높이뛰기 우상혁, 수영 황선우 선수 등도 일일이 거명하며 "메달을 딴 선수들 못지않게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도전하는 청년의 진면목" 이라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또 "스포츠가 인간의 삶에 정말 중요하다. 또 사람을 성장시키는 교육 과정에서도 저는 스포츠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는 평화·단결 그리고 우리에게 사회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고 강조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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