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맞아? 어떻게 이걸 못 넣지'...첼시가 이겨 다행, 역대급 실수에 비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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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기우가 충격적인 실책으로 첼시 팬들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쳤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1차전에서 세르베트에 2-0으로 이겼다.
프리시즌부터 기회를 얻은 기우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첼시 데뷔에 성공했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나간 기우를 뒤로 하고 첼시는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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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크 기우가 충격적인 실책으로 첼시 팬들에게 인상을 남길 기회를 놓쳤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1차전에서 세르베트에 2-0으로 이겼다.
기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기우는 2006년생 스페인 국적 스트라이커다. 스페인이 기대하는 공격 재능으로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바르셀로나 로컬 보이 기우는 2023-24시즌 1군에 콜업됐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교체 투입 23초 만에 데뷔골을 넣으면서 기대감을 더 증폭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후엔 이렇다 할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자 이적을 택했고 첼시로 갔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에 불과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였다.
프리시즌부터 기회를 얻은 기우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첼시 데뷔에 성공했다. 팀은 0-2로 패했다. 교체로 투입됐던 기우는 세르베트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기우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에 관여했다. 최전방에 고정되지 않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위치를 계속해서 바꾸면서 세르베트를 교란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세르베트 골키퍼 제레미 프릭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기우는 빈 골문 앞에서 슈팅을 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프릭에게 막혔고 재차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회를 날린 기우는 후반 12분 교체가 됐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나간 기우를 뒤로 하고 첼시는 2-0으로 이겼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쉬운 골이 아니라 어려운 골이 좋다고 했다. 정상적인 일이다. 기우는 분명 득점을 할 것이다"고 하면서 기우를 두둔하는 인터뷰를 했다. 언론은 냉혹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골키퍼가 없는 곳에 골을 넣지 못한 건 불운했다"고 평했다. 영국 '90min'은 "골을 넣지 못했고 인상을 남길 기회를 날렸다"고 평하면서 평점 4점을 부여했다.
'TNT 스포츠'는 "기우가 못 넣은 찬스는 골 넣을 기대 득점이 94%였다. 그런데 기우는 두 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행히 첼시는 이날 이겼다"고 조명했다. 다른 매체들도 기우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걸 집중적으로 전했다. 2006년생 선수에게 가혹한 밤이었다.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는 기우가 이날 경기를 잊고 날아오르길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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