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 신현빈·문상민 “우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깬다!”

유지혜 기자 2024. 8. 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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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알리는 시계종이 울리면 어김없이 왕자 곁을 떠나야 했던 신데렐라.

극중 하윤서 역을 맡은 신현빈은 자신의 힘으로 일군 삶을 위해 "신데렐라가 되기를 과감히 거부"한다.

신현빈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클리셰'(진부한 설정)를 깨고 현실적 로맨스를 그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신데렐라'들이 깊게 공감할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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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상민과 신현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자정을 알리는 시계종이 울리면 어김없이 왕자 곁을 떠나야 했던 신데렐라. 화려한 왕궁을 벗어나 자신의 초라한 방으로 돌아온 그가 왕자와 나눈 달콤한 한때를 되새기며 비로소 ‘현실’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바로 새벽 2시다.

채널A·쿠팡플레이 새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가 신데렐라 동화에서 제목을 따온 이유다. 남자친구 문상민이 재벌 3세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랑 앞에서 자신이 속한 세상을 더욱 명확하게 깨닫는 여성 신현빈이 주인공이다.

그렇다고 대중이 알고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극중 하윤서 역을 맡은 신현빈은 자신의 힘으로 일군 삶을 위해 “신데렐라가 되기를 과감히 거부”한다. 심지어 “아들과 헤어지라”는 문상민 어머니에게 거침없이 계좌번호를 적어주기까지 한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2024년판 신데렐라 스토리’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현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신현빈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클리셰’(진부한 설정)를 깨고 현실적 로맨스를 그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신데렐라’들이 깊게 공감할 것”이라 자신했다.

“하윤서는 능력 좋은 카드회사 마케팅팀 팀장이지만, 1년 6개월간 연애했던 남자친구가 회사 대주주 막내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이별을 결심해요. 때로는 너무 큰 행복 앞에 불안해지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인 제가 상대역 문상민의 지극한 사랑으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이야말로 드라마 ‘핵심’이 아닐까 싶어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신현빈에게 끊임없이 대시하는 재벌 3세 연하남 서주원은 190㎝에 달하는 키와 수려한 외모를 앞세워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문상민이 연기한다. 2019년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을 맡은 그는 “완벽한 ‘수트 핏’을 위해 15벌 정장을 사비로 맞췄다”며 불타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서주원은 재력, 성격, 외모 다 갖췄지만 여자친구 없으면 못 사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매달리고, 플러팅도 하고, 온갖 계획을 짜면서 다가가죠. 제 매력인 ‘미소’도 한껏 발휘해봤어요. 사랑에 직진하는 캐릭터가 멋있어 보여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상민, 신현빈, 박소진, 윤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별한 이들이 회사에서 재회해 어쩔 수 없이 엮이며 다시 ‘썸’타는 극중 설정은 로맨틱 코미디가 품은 익숙하고도 편안한 재미를 한껏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도 14살 차이나는 ‘연상연하’지만 “나이 차 느끼지 못할 만큼 쿵짝이 잘 맞는” 신현빈-문상민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 설렘을 정 조준한다.

“촬영하면서도 나이 차를 실감한 적 없어요. 우리 두 사람이어서 가능한 ‘케미’가 나올 거라 장담합니다. 극중 호흡은 100점 만점 중 100점 아니, 사실 점수로 매길 수조차 없을 정도라고 할까요. 독특한 ‘역주행 로맨스’로 주말을 핑크빛으로 장식하겠습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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