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바이오, 생물보안법안 우려에도 상반기 매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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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에도 상반기 매출에서 선방했다.
2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5억7000만 위안(한화 약 1조6067억원)을 기록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 펀드를 이용한 프로젝트는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2032년 1월 1일까지 완료되는 계약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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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장세는 크게 감소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중국 기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에도 상반기 매출에서 선방했다.
2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5억7000만 위안(한화 약 1조60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023년 상반기 매출 84억9000만 위안(약 1조5917억원)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성장세는 크게 감소했다. 2023년 상반기는 2022년 상반기(72억 위안) 대비 매출이 17.8% 증가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 매출이 58.4%, 유럽 21.7%, 중국 16.6%, 기타국가가 3.3%를 차지했다. 북미 매출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반면 유럽과 중국 매출은 각각 27.0%, 20.9% 감소했다.
유럽은 전년도의 매출 급증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코로나제품 매출 감소, 중국은 바이오텍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약화가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물보안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와 현재 진행상황 및 통과 시 영향 등을 설명했다.
생물보안법안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해외 적대국의 우려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것으로, 계약 및 보조금·대출 지원 등이 금지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CRO(임상수탁) 기업인 우시앱텍, 유전체기업인 BGI 기업 등이 표적이 되고 있다.
생물보안법안은 현재 하원 전체회의와 상원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 펀드를 이용한 프로젝트는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2032년 1월 1일까지 완료되는 계약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 및 기타 자금 출처를 갖고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확대하고, 고객과 규제당국에 신뢰와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보증하며 이해당사자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미국이나 다른 나라 안보에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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