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이야기] 저탄소 순환경제 실현, 탈플라스틱 전환으로 충남이 앞장선다

2024. 8.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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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 대축제의 막을 내렸다.

충남도는 미래 다가오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에 대비하여 플라스틱 전주기를 고려한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원료로 재활용되도록 지역 기반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제 탈플라스틱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순환경제를 앞당겨 갈 수 있도록 우리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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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 대축제의 막을 내렸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사용된 장비나 도구 중 일부를 다음 달부터 중고품으로 일반인에게 재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스포츠인의 제전인 올림픽에서도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문제가 플라스틱이다. 현대인에게 호모 플라스틱쿠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플라스틱 없는 생활은 불가능하다.

플라스틱이 일상 생활도구뿐만 아니라, 산업의 전 분야에서 필수소재로 쓰이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 중 하나이다. OECD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2021년 3억 9천만 톤에서 2060년 12억 3천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매년 세계적으로 약 4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중 9%만 재활용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의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플라스틱 기반의 선형경제는 유한한 자원을 채취하여 상품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폐기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 생태계의 임계치를 넘어 복원력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생산-유통-소비-폐기로 이어지는 단선형구조에서 소비 후 폐기되지 않고 재활용되는 순환형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국제사회도 플라스틱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범정부 협상 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 11월 부산에서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마무리하여야 한다. 이제 경제성장 방정식이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급격하게 전환될 것이며, 이것이 국가사회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될 것이다.

우리가 순환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경제 패턴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도 바꾸어야 한다. 충남도는 미래 다가오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시대에 대비하여 플라스틱 전주기를 고려한 '충남형 탈플라스틱 실천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수거-선별-재활용 처리체계를 개선하고자 한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원료로 재활용되도록 지역 기반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형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 체계를 마련하고,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업사이클링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 탈플라스틱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순환경제를 앞당겨 갈 수 있도록 우리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구상 충남도 기후환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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