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큼’ 몸집 불린 ‘대한민국 미술축제’
[앵커]
다음 달 첫째 주, 국내 최대 국제 아트페어 두 개가 동시에 열립니다.
이 두 미술 행사를 시작으로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가 합세하면서 올가을 대규모 '대한민국 미술 축제'가 이어집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숙한 것을 낯설게 조명하는 독일 신표현주의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
나무와 석재 조각, 석판화를 아우르며 고유의 예술 세계를 일궈온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작품까지.
국내 최대 미술 거래 장터인 '프리즈'와 '키아프'가 다음 달 4일 동시에 개막합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프리즈 서울'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패트릭 리/프리즈 서울 디렉터 : "(신진 갤러리) 상당수는 이번이 서울에서 갖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프리즈 서울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미술품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주요 걸작을 소개하며 관심을 받아왔던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여성 작가 이명미의 개인전부터 김환기, 이준, 백남준 등 한국 작가 7명의 작품 등 아시아 갤러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세 필사본과 보석류 등도 전시하며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올해 키아프 서울은 '확장'을 주제로 질적 향상을 꾀했습니다.
김환기와 박서보 등 거장들의 작품부터 해외의 주목을 받는 권오상과 우국원,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국 미술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가 마련됩니다.
[황달성/한국화랑협회 회장 : "참가 갤러리를 대폭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신작 위주의, 세컨더리(2차 시장)를 제외한 그런 쪽에 심사 기준을 뒀습니다."]
여기에 부산과 광주 비엔날레가 잇따라 열리면서 올가을, 전국을 잇는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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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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