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정몽규·홍명보 소환 추진…野 단독 청문회도 검토

김세희 2024. 8. 2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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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문체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홍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박문성 해설가 등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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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문체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홍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박문성 해설가 등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앞서 20일에는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한준희 부회장으로부터 협회 측 설명을 들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26일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 안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5일 전체회의에 정 회장과 홍 감독 등을 불러 질의를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내부 논의를 거친 뒤 23일 민주당에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별도의 현안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문체위원은 "축구협회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청문회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하게 제기됐다"며 "우리도 내부에서 자세한 논의를 해봐야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전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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