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낌없이 쓰는 빗썸, 보유량 줄이고 고객 혜택 강화

양진원 기자 2024. 8. 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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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7개다.

지난해 말 54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빗썸은 올해 상반기에만 400개 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며 보유량을 줄였다.

빗썸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보유 코인을 직접 지급하는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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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사진=뉴스1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7개다. 이는 업비트가 보유한 1만4641개에 비하면 100분의1 수준이다.

원화 거래소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코인 보유량이 늘어나는 게 자연스러운 구조다. 코인마켓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나 출금 수수료가 쌓이기 때문이다. 외부에 코인을 판매하는 것도 제한되기 때문에 대부분 거래소는 코인 보유량이 증가한다.

업비트는 상반기에만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700개 가까이 늘었다. 반면 빗썸의 코인 사용법은 다른 거래소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해 말 54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빗썸은 올해 상반기에만 400개 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며 보유량을 줄였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상반기 동안 6000여개가 감소했다. 작년 말 보유량의 절반 이상을 썼다.

빗썸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보유 코인을 사용하는 배경에는 '이용자 중심', '이용자 혜택 강화'라는 정책 기조 때문이다. 빗썸은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환원하기 위해 보유한 코인을 쓰고 있다. 빗썸 멤버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빗썸 멤버십은 모든 이용자가 빗썸에서 거래하면 거래금액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고 메이커 리워드 등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프로그램이다. 실제 많은 이용자들이 멤버십을 통해 받은 포인트로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보유 코인을 직접 지급하는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진행했다. 이마트24와 진행한 '비트코인 사랑의 기부 도시락' 이벤트가 그 중 하나다.

이벤트는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매하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됐다. 친숙한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면 비트코인도 받을 수 있고 추가로 도시락 1개를 기부하는 선행까지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2주 만에 조기 완판됐다.

빗썸은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와 협력해 상품 구매 시 빗썸 포인트 쿠폰을 제공하거나, 편의점 CU와 함께 피자데이 기념 이벤트 참여자에게 비트코인을 증정하기도 했다.

뚜레쥬르, 던킨은 물론 최근엔 KB Pay, 게임사와도 제휴 이벤트를 진행하며 일상 생활에서 가상자산과 빗썸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린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거래환경 조성과 풍성한 혜택 제공을 위해 고민할 것"이라 전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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